교통카드 요금제도의 아쉬운점에 대해 적어봅니다.
A - B - C
(경기버스, 지하철 각 한번씩)
A에서 C까지 가는데 가격차가 얼마나 차이가 날까?
현금으로 낸다면??
A-B까지 경기버스 900원, B-C까지 지하철요금 1400원(거리비례로) = 토탈 2300원.
역시 같은거리를... 카드로 환승할인을 받아서 가면??
"버스(탈때찍고+내릴때찍고) + 지하철(탈때찍고+내릴때찍고)" 하면 1600원.
카드 이용시에... 버스에서 깜빡하고 내릴때 안찍으면 얼마나가 나올까?...
즉, "버스(탈때찍고+내릴때 안찍고) + 지하철(탈때찍고+내릴때찍고)"... 이럴경우...
경기버스 900원, 버스에서 내릴때 미태그 추가요금 700원, B에서 C까지 1400원 = 토탈 3000원.
현금으로 낼때 보다도 700원이나 더 나왔고..
정상적으로 환승해서 이용했을경우 보다는 무려 1400원이나 더 나왔다. 거의 두배요금.
버스에서 내릴때 안찍어서 환승할인을 못받는것 까지는 이해가 간다. 그건 어디까지나 내 실수니까...
근데 그렇다고해서 현금으로 각각 냈을때보다 더 많은 요금을 낸다는건 이해하기 어렵다.
더군다나 버스탈때와 지하철탈때의 시간차이가 채 20분도 지나지 않았으므로...
상식적으로 당연히 환승했구나라고 생각할수 있는데도...
무조건 시스템적으로 일괄 판단해서 벌금을 때려버린다. 이건 아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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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통합요금제 설명 - http://www2.gg.go.kr/gbus/unity/unity01.html
설명을 보아하니 너희네들(회사)이 생각하는 미태그 추가요금은 대략 이런거 같다...
버스를 타고 상당히 먼거리를 갔을경우 최대요금이 1600원인데...
니가 내릴때 안찍었으므로..
니가 기본요금만 나오는 거리를 갔는지. 이빠이 멀리가서 최대요금인 1600원이 나오는 거리를 갔는지 알길이 없다.
그러므로 우리들은(회사) 니가 간 거리를 최대요금으로 계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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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나? 근데, 이건 너무한 처사 아닌가?
이 추가요금은 이를 악용하는 사람들에게만 거둬야지....
선량한 사람들까지 싸잡아서 덤태기 씌워가며 거둬들이고 있는건 아닌지...
진지하게 다시한번 생각해줬으면 한다.
통합요금제 문의 게시판 들어가보니.. 이런 사례거 숱하게 나오는데...
시스템 설계하는 사람들이 머리 조금만 더 쓰면 간단히 해결될수 있는 문제를...
정책상 어쩌고, 뭐가 어쩌고 하면서.. 애써 둘러대지 말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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