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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워드프로세서로써만 보자면, 한글과컴퓨터의 '한글'이 MicroSoft의 'Word'보다 디테일면에서 더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모로 좀 빡신(?) 문서를 작업해보셨다거나, 혹은 군에서 행정병으로 있으셨던 분들께서는 충분히 공감하실겁니다.

전 워드보다 한글을 먼저 손에 익혀놔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사용하기에도 좀더 편리한거 같구요. 그래서 개인적인 문서들은 '한글'로 작성해 보관하고 있습니다. 주로 간단한 일기나 기록해둘 필요성이 있는 메모들을 hwp로 많이 작성하고 있는데, 사실 별다른 양식이나 문서꾸미는 테크닉 없이 쓰고있어서 TXT로 작성해도 될 정도의 기본 기능들만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요.^^

어떤 프로그램이든 새로나온 기능을 꼭 필요로해서 업그레이드를 하는게 아니라, 그냥 뭐라도 더 좋겠지 하는 기대감에 새로운 버전을 쓰는거 같습니다. 구매를 할때 구버전을 사게되면 왠지 손해보는 느낌이 들기도 하구요. 줄곧 사용하는 몇가지 기능들만 쓸려면 사실 구버전이 훨씬 가볍고 좋을수도 있는데 말이죠. 현재 사용중인 한컴오피스 2010 버전도 차고 넘치지만, '한컴오피스 2014 ESD 쿠폰'이 생겨서 몇일전부터 2014 버전을 사용중에 있습니다.

한컴오피스 중에서 한셀과 한쇼는 늘상 제외하고 설치하고 있으며, '한글'과 '한컴사전'을 주로 쓰게 되는거 같습니다. 가계부를 엑셀로 적고 있는데, 이것역시 기본적인 계산식만 사용해서 한셀로도 충분하고도 남지만... 관성(?)으로 MS 오피스를 사용하게 되네요.



한글 2014를 불과 며칠동안 간단하게 써보며 느낀 장단점은....


장점 : 한층 개선된 디자인과 UI (But! 스킨의 색상톤은 몇가지 더 있었으면 합니다. 처음이라 그런지 적응이 잘 안되네요.)
        단어를 드래그 하면 실시간으로 사전검색 하는 기능 / 줄번호 / 페이지를 가로로 넘기기 등의 몇가지 기능들이 은근 유용함




단점 (사소하지만 눈에 띄는)


1. 닫기 버튼 불편함

 

▲ 프로그램을 종료할때 저는 마우스를 우상단으로 휙 이동시키고 클릭을 합니다. 정확하게 X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무조건 우상단 끝으로 이동시키면 알아서 커서가 종료버튼에 올라가기 때문이죠. 윈도우7 의 거의 모든 프로그램들이 그랬고, 한글 2010도 그렇게 잘 종료시켜었는데, 2014는 그게 안되네요. -_-; 



2. doc를 한글로 열리게 하는 황당함

 

▲ 한컴오피스 2014를 설치시에 기본설정을 MS의 Doc,Docx 문서를 한글로 열리게끔 해놨습니다. 다시 Word로 열리게끔 변경하는게 어려운일은 아닙니다만, 이런 불필요한 혼란을 줘서는 곤란하죠. 이제는 이런 꼼수(?)로는 점유율을 높일수도 없을뿐더러, 되려 한글에 대한 반감만 더하는 겪이라 생각합니다.





개선했으면 하는점

1. 용량을 더 줄일수는 없을까?

 

위와같이 '한글, 한컴사전, 한글 문서찾기, 한컴PDF, 한컴 개인정보탐색기' 정도만 설치한 상태입니다.

C:\Program Files에 설치된 용량은

 

1.1GB 정도였는데 많은 용량은 아니지만 좀더 줄일수 있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요새는 윈도우태블릿에선 eMMC,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에서는 SSD를 많이 쓰는데 HDD와는 다르게 아직은 상당히 제한적인 용량을 가지고 있어서요. 폰트도 범용적인 몇가지만 설치하고, 그야말로 최소한의 용량으로 완전 가볍게 설치할수 있는 옵션이 있었으면 합니다.
 


2. 프로그램 다운받는 위치를 변경해줬으면...

 

 

역시 이번에도 용량에 트집(?)인데요...
설치시에 'C:\User\계정\AppData\Local\Temp\HancomESD' 폴더에 인스톨파일을 다운로드 하는가본데... 설치를 마치면 자동으로 삭제를 해줬으면 합니다. 아니면 찾아아기 힘든 저위치 대신에 차라리 바탕화면에 다운로드 파일을 받게해서, 사용자가 프로그램을 인스톨후 직접 지울수 있게 하던가요. 괜히 불필요하게 1.8G를 계속 차지하고 있는게 아깝더라구요.


3. 버전별 호환성

 

2010버전에서 작업한걸...  2014버전에서 오픈해서 중간중간 글자모양(음영색 변경)만 약간 수정을 해서 저장을 한후, 다시 2010버전으로 오픈했을때 나온 확인창입니다.

예. 물론 저렇게 확인시켜 주는건 맞습니다만... 제가 2014에서 파일을 오픈해 엄청나게 새로운 기능을 사용한것도 아니고... 단순히 글자모양 편집 몇군데 한거 가지고 저렇게 나온다면 곤란하다 생각합니다. 불과 출시년도도 별차이 없는 2010와 2014에서요.
A와 B가 파일 주고받아가며 작업해야 하는 경우에 프로그램 버전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기면 상당히 곤욕이죠. 이럴꺼면 최초 원본 문서가 하위버전에서 작성된거면, 2014버전에서 편집/수정을 할때 신기능은 못쓰게 해서 하위버전에서도 100% 완벽하게 호환되게끔 자동 저장되게끔 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이를테면 윈도우7에서 버추얼PC라는 프로그램으로 윈도우 XP를 구동시킬수 있듯이, 한글 2014프로그램 안에서 2010도 완벽하게 돌아가게끔요.




사용해보면서 생각나는거 있으면 이어서 적어보겠습니다.



↓ 2014-10-16 내용추가


 

▲ 지난 10월 9일이었던가요? 한글날을 맞이하여(?) 한컴오피스 2014 VP로 업데이트가 되었더라구요. 몇가지 유용한 기능들이 생겼나본데 전 사실상 그닥 필요한 기능들은 아닌터라... 뭐~ 어쨋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해주는점은 매우 환영할 일이죠. 다만...

 

▲ 9일날 메이져 업데이트 이후에도 자잘하게 업데이트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업데이트 창을 열면.. 위와 같이 '업데이트 서버 사용량이 많습니다. 잠시 후 다시 시도하세요.'라면서 닫기를 누를수 밖에 없는데요.
저럴거면 실제로 업데이트가 가능한 시간대 위주로 업데이트를 하던지 해야지 매번 저런창 보고 닫고 있자니 불만이네요.

 

▲ 자동 업데이트 설정이 위와 같이 되어있는데...

 

▲ 윈도우 업데이트 처럼 '업데이트를 다운로드하지만 설치 여부는 직접 선택'이라는 옵션이 있는것도 좋겠다라는 생각이네요.



▼정상적인 업데이트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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