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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통돌이 세탁기를 사용중인데, 하단에 있는 회전판(돌림판)이 빠져서 AS를 받았던 후기를 정리해봅니다.

 

혹시나 지역마다 시기마다 가격등은 다를수도 있음을 참고해주시고, 기사님과 했던 말들을 기억해서 정리한다고 했는데 혹여 제가 잘못 기억하고 작성된 부분이 있을수도 있으니, 이 글은 그냥 참고하는 정도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 LG 통돌이 14 Kg TR14WK 모델을 사용중이었습니다.

 

 

▲ 탈수시에 덜그럭 거리는 느낌이 나고, 아래 회전판이 틀어져 있는거 같아서 집어 올려봤더니 위 사진과 같이 회전판이 그냥 쑥 빠져버렸습니다.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그랬는데, 가운데 플라스틱 덮개 부분을 열면 나사가 있는데, 다시 잘 올려놓고 나사를 조여주면 된다는 글이 있더라구요. 그렇게 해볼라고 하는데 덮개가 쉽게 안빠졌습니다. 잘못하다가는 스크래치가 나거나 찌그러지거나 할꺼같아서 그냥 AS접수를 하기로 했습니다.

 

 

▲ 기사님이 오셔서 얘기를 해주셨는데, 위 사진을 보면 가운데 톱니바퀴 같은게 빙 둘러져 있죠? 이게 세탁기와 결합시에 딱 맞물리게 되면서 돌아가게 되는데, 빠져버린 이 회전판의 톱니바퀴가 약간 닳아 있어서 교체를 하는게 나을거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아주 심각하게 손상된 정도는 아니지만, 계속 사용하게 되면 조만간에 더 빠르게 닳게되서 또 AS를 부를일이 생길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출장비만 두번 들어가게 되는거죠. 그래서 빠져버린 회전판 전체를 새 부품으로 교체를 했습니다. 인터넷만 보고 자가진단후 그냥 끼우지 않았던게 다행이었네요. (화살표가 가르키는 두개의 톱니바퀴는 기존부품입니다. 중앙부분의 톱니가 잘 안보이길래, 후레쉬 터트려 다시 찍은후 우측하단에 넣은것일뿐...)

 

기사님이 새 회전판의 톱니바퀴와 기존것과 비교해서 보여줘었는데, 확실히 새거는 톱니가 뭉개지지 않고 달랐습니다. 그런데, 그 사진은 못찍었네요.

 

 

▲ 회전판 전체를 새로 교체하는데, 가운데 부분의 덮개는 기존에 있던걸 빼서 사용을 했습니다. 같이 안나온다고 하는거 같았습니다.

기사님이 여러 방향으로 드라이버를 넣어서 저렇게 어렵게 빼는데, 제가 쉽게 못뺐던게 당연했다 싶습니다. 그런데, 위의 덮개를 저렇게 빼는 과정에서 어쩔수 없이 덮개에 스크래치도 나고 그럴텐데, 왜 새 회전판 부품에 저부분의 부품은 빠져있어서 기존껄 빼서 사용하게 해놨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그 부품도 새걸로 제공되고 있기는 하지만, 따로 추가 구매를 해야되니, 고객의 입장으로 볼때 부품비 아끼는 차원에서 기존껄로 써도 큰 무리는 없으니 그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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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진행절차를 밟아보면서, 기사님과 얘기하면서 들은 내용들을 정리해봅니다.

제글은 어디까지나 그냥 참고만 하시고, 자세한 문의는 LG고객센터나 AS기사님께 다시한번 문의해서 정확한 답변을 들으시는걸 권합니다.

 

 

- 기본 출장비 18,000원

   (수리를 안하더라도 기사를 부르는것 만으로도 내는 비용. 토/일/공휴일에는 출장비 22,000원)

 

- 기본 출장비 + 부품교체없이 기존부품을 끼워만 주고 갈때 = 2만 2천원? 2만 8천원?

  (금액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제품에 대한 진단과 끼워주고 하는것에 대해 약간의 공임비가 들어가는거 같았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정확치는 않습니다. 완전히 잘못 들었을수도 있습니다.)

 

- 기본 출장비 + 회전판 부품비용 + 공임비 등 일체 = 46,000원 (카드로 지불함)

 

- 보통 7년정도에 한번씩 이렇게 마모가 되서 교체를 하게 되는거 같은데, 평소 세탁습관에 따라서 기간은 단축될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들어 무거운 이불 빨래 같은걸 자주 하게될경우 일반적인 세탁을 할때보다는 과부하가 많이 걸리니 아무래도 더 쉽게 닳을수 있겠죠. (저희집은 무거운 이불빨래 잘 안하고, 세탁기 사용횟수도 평균보다 적을테고, 7년은 커녕 그 반도 안됐는데 어떻게 이럴수 있냐? 그렇다면 더 싸거나 무료로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 라고 아쉬움을 토로하며 따지고 싶었으나... 그걸 증명할 방법도 없는 현 상황에서 암만 우겨봤자 진상 고객만 될거 같기에 그냥 넘어갑니다. 사실 소심해서 였겠지요.ㅎㅎ)

 

- 저희 세탁기의 경우 회전판의 톱니는 마모되었지만, 세탁기 쪽의 톱니는 아직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 빠진 회전판을 통째로 교체했다고 했는데, 제 생각에는 저 톱니바퀴 근처의 동그만 쇳덩이 부품만 교체하도록 안나오냐라고 물어봤는데, 그렇게는 안나오고 통째로 교체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플라스틱 회전판과 가운데 쇠 부분의 뭉치가 단단하게 꽉 물려있는 구조라서 그런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 회전판 교체하는게 크게 어렵지 않아 보여서, 혹시 부품만 따로 구매해서 자가로 수리할수 있는지도 물어봤는데, 기사님 말로는 회전판만을 따로 팔고 있지는 않다라고 했던거 같습니다. 추가로 말씀하시길 요새는 DIY도 많이하고 유튜브등을 본후 부품을 구해서 가전제품을 직접수리 하시는분들이 계시는걸로 알고있다. 예전에 어느댁에 가보니 아마존등으로 해외직구를 통해서 구하셨는지 모르겠으나 새 부품을 가지고 계셨던 분들이 계셨다고 합니다. (별도 판매는 안한다고 확언을 했었는지, 아니면 본인이 잘은 모르지만 아마 안팔거 같다라고 추측성 말을 했는지... 잘 기억이 안나네요)

 

- 통돌이 세탁기가 크게 두가지 인걸로 안다. DD모터방식 / 일반모터방식. 지금 이 세탁기는 일반모터인데 이렇게 몇년 안되서 교체할 일이 생겼다. 그렇다면 조금더 비싼 DD모터가 들어간 세탁기는 이렇게 교체할일이 안생기나? 라고 물으니 그렇지는 않고 DD모터도 이런 소모성/마모성의 부품들의 교체는 있으며 비슷하다라고 함

 

- 평소 한달에 한번정도 통세척하는 세제를 넣고 찌꺼기들을 불려서 청소하는걸 권장함. 그렇게 하면 굳이 통을 분해해서 세척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LG공식인지 기사님의 경험을 통한 통계적 수치인지는 정확치 않습니다)

 

- 세탁조에 끼는 물때나 이물질의 대부분은 세제 찌꺼기인 경우가 많음. 대부분 사용자들이 투입하는 세제 사용량을 보면, 많다 싶을 정도로 넣던데, 그거의 반만 넣어도 세탁결과에는 큰 차이가 없다. 필요 이상분의 세제는 벽에 달라붙거나 하니 많이 넣지 말아달라. 또한, 세제보다 섬유유연제의 과한 사용은 세탁기에 더 안좋은데, 섬유유연제는 굳는 경향이 있다고 함. 그래서 섬유유연제를 많이 쓸거라면, 세탁물을 꺼내서 욕조등에서 섬유유연제를 풀어서 담갔다가 세탁기에 탈수만 하는편이 났다라고 합니다. (그렇게 귀찮게 해야되면 왜 세탁기를 쓰겠냐?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어쨋든 세탁기 건강(?) 측면에서만 본다면 일리가 있는 말이기도 하기에 그냥 넘어갔습니다.ㅎㅎ)

 

- LG공식에서도 분해해서 통을 세척하는 서비스를 하는데, 대략적으로 8~10만원선 (사설업체는 조금 더 저렴할수도?)

다만, 10년 이상 사용했을경우 아무래도 제품의 각 부품들의 노후화로 인해 분해/세척/조립 하는 과정에서 전혀 잘못한게 없는데도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간혹있다. 그래서 10년 이상된 세탁기는 통세척 보다는 그냥 쭉 사용하다고 세탁기를 교체하는게 나을수도 있다는 말을 했습니다.

 

 

- 탈수시에 세탁기의 빨래감이 한쪽으로만 쏠려있으면, 통이 올바르게 회전을 안하고 좌우로 크게 부딪치며 소리가 난다.  이때 세탁기는 탈수과정을 멈추고, 다시 물을 받아 살짝 빨래감을 돌려서 뭉쳐있는 빨래감을 고르게 한후 다시 탈수과정을 시도하게 된다고 함.

 

만약 탈수과정에서 이상하게 큰 소리가 나는걸 사람이 들었을때에는, 경험적으로 아! 빨래감이 고루 퍼져 있는게 아니라 한쪽으로 몰려서 그렇구나 하면서 엉켜있는 빨래감을 털어서 고르게 펴주면 되는데, 세탁기는 그렇게 할수가 없으니 급수후 빨래감을 물에 띄워 돌려서 고르게 펴준후 다시 탈수를 하는거 같았습니다.

 

예전에 화장실에서 빨래를 한후 세탁기에 넣고 탈수버튼만 딱 누르고 갔는데, 좀이따 와서 보니 이 세탁기가 물을 받고 있길래.. 뭐지? 내가 탈수가 아니라 헹굼버튼으로 잘못 눌렀나? 분명히 잘 누른거 같았는데... 왜 이러지? 물이 들어가거나 해서 센서에 오류가 생겼나? 했던 경험이 몇번 있었는데... 이게 탈수시에 빨래가 한쪽으로 쏠려있을때 나타나는 증상이란걸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 추가덧글

 

 

'스마트 인버터 모터 10년 무상보증' 스티커가 세탁기에 붙어있는데, 이건 모터에 한해서이고, 그외에 고장나거나 하는 것들은 비용이 발생.

 

가전 '핵심부품' 아시나요?...보증기간 길다지만 품목 헷갈려

https://www.consumer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9842

 


↓ 추가덧글

 

- 이글 쓴후 여기저기 블로그 찾아보니 회전판을 16,500원에 구매했다는 글이 보이네요. 따로 판매도 하는듯...

 

2017년11월29일-LG통돌이 세탁기 회전판 부품 수령 후 수리 완료  

- http://blog.daum.net/donga-tang/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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