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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뉴스 하나 보시죠.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거죠.
인터넷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대게 유혹에 잠시 흔들리셨을테구요.

 

얼마전 롯데아이몰 쇼핑몰에서 구매시 나오는 창을 캡쳐해봤습니다.
하단에 보면 신한생명보험의 마케팅 자료로 사용된다고 명시를 해두긴 했습니다. 동의버튼도 있구요.
이정도면 그래도 매우 양반인 편이라고 볼수 있습니다만..

이게 상품 결제후에 바로 뜨는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구매를 해줬으니 마치 내게 큰 혜택이라도 베풀어주는것 마냥...  그런 뉘앙스를 살짝 풍기잖아요.

11번가 결제직후 화면에 나오는 배너광고 (역시 오른쪽 상단을 보면 보험광고)


각 쇼핑몰들을 두루 사용하고 있기도 하고, 여러 이벤트도 참여해보고 하는터라 이런 유형의 광고를 그래도 잘 아는데...
이거는 예전부터 정말 문제라고 생각되었는데, 도무지 진전이 없네요.
개인정보 관련한 느슨한 법률과 처벌때문에 늘 이렇게 사고만 터지는데도, 왜 안고쳐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십중팔구 저런건 꼭 보험사를 끼고 한다는거죠. 그럼 보험사들은 그돈이 다 어디서 나올까요?
마케팅 비용으로 흥청망청 써버리고, 사고발생시 고객에게는 약관 운운하며 제대로 보장도 안해주며,
도덕적 헤이와 방만한 경영을 하면서 툭하면 보험료만 올려대고...
뭔가 법적으로 강력한 제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 자동차를 비롯한 고가 경품들이 걸려있는 이벤트는 대게 보험사를 끼고 있습니다.
   반드시 개인정보 취급방침이나, 깨알같이 쓰여진 문구를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등 대형 마트들에서 구매시 대형 경품을 걸고 응모권을 주는게 꾸준히 있는데
    이때 응모권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경품이 크면 클수록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보험사/카드사는 비례하게
    되어있습니다. 또한, 응모권에 이름/전화번호 뿐 아니라 주민번호를 적어서 응모하는것은 반드시 피하시구요.
    중소슈퍼, 프렌차이즈에서 하는 이벤트 역시 꼼꼼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3. 웹사이트 가입시 개인정보 제3자 제공한 부분이 있는데 이부분은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이므로
    반드시 동의안함으로 하시구요.  대충이라도 약관을 한번 훑어보는 습관을 들이시기 바랍니다.

 

 


↓ 2015-02-23 내용추가

 

"홈플러스 이어 롯데·이마트도 고객정보 팔아" / 아시아경제 | 2015.02.24 13:58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0224135809916&RIGHT_COMM=R10

 

기업을 욕하고 싶은 생각은 이제 없다. 애초에 국내 기업들에 상식이나 윤리를 바라는게 웃기는 일이된지 오래니...

문제는 정부라고 생각한다. 개인정보를 허술하게 관리하고, 고객들의 정보를 팔아넘기는 기업들은 완전 문닫게 해야한다고 본다.

맨날 솜방망이 처벌만 하고, 어처구니 없는 대책만 내놓으니...

크게 한방 털어먹고 가는게 낫다는 계산을 하게 되는게지.. 어차피 욕먹는거야 잠시 스쳐지나가는 일이니까... 금방 잊혀지니까..

개개인들이 불매운동이라도 해야하는게 아니냐고 생각하기도 해봤었으나, 사법부도 해킹당해서 다 털린 기업들에게 책임없다며 손들어주는 판국이니 뭐...  윗선에서부터 총체적으로 미쳐돌아가는데, 일개 개인들은 전의를 상실할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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