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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어느정도 거품이 있는 업종에 주로 한정될수 밖에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고급(?) 음식점, 카페, 예식장, 사진촬영 스튜디오, 놀이동산, 공연등등

음식점을 예로 들면... 저렴한 5천~1만원 정도의 메뉴보다는 1인당 3만원정도 이상인곳이 많겠지.
그렇게 가격을 후려쳐도 어느정도 마진이 남으니까.. 
역으로 생각하면 그마만큼 부풀려진 부분이 있다는 방증이겠고.

이벤트성의 세일행사로 단기간에 조금 손해를 본다손 치더라고..
추후 홍보효과를 기대하면서 진행할수도 있을듯한데..
기대만큼 홍보효과를 잘 누릴수 있을까? 라고 생각해보면 그리 쉽지만은 않을것 같다.

㉠음식점의 4만원짜리 메뉴를 50% 할인된 가격인 2만원에 구매한 고객 A가 있다고 치자.
할인된 가격에 잘 이용한후... 나중에 다시 그 점포를 방문해 정상가를 다주고 주문하고 싶을까?

예전에 무려 50% 할인된 가격에 먹었는데, 100% 제값 다주고 먹기에는 왠지 아깝다는 생각이 들것이다.
그래서 ㉠음식점 재방문보다는, 여러 소셜커머스에서 세일중인 동일한 레벨급의 다른점포를 검색하고
이용하게 될 확률이 크다. 이미 소셜커머스 업체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서 대안은 얼마든지 있으니..

㉠음식점은 필요이상의 할인율에 너무적은 마진률과 신기루처럼 사라지는 홍보효과 때문에..
다시 소셜커머스 업체의 힘을 빌려보겠지만.. 역시나 행사빨...
이런 악순환의 고리에 빠질수 있다.

TV에서 소개된 맛집치고 음식맛이 변하지 않은곳이 없는걸 보듯..
소화역량 이상으로 고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다 보면 음식의 질과 서비스도 낮아질수밖에 없는것은 뻔하다.

혜택은 두루 누리면서.. 세일하는 곳만을 찾아 메뚜기때 마냥 여기저기 옮겨다니는게 바로 소셜커머스의 주 고객이다.
단골? 충성도? 따위를 기대하기에 그들은 너무 약삭바르며 까다롭다.

10~20% 또는 30%정도로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합리적인 할인률이라면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50%, 혹은 그 이상의 파격적인 할인률이라면 업주가 버텨내기에 힘이 꽤나 들거다.
수요가 끊임없이 있어준다면 모를까.. 그바닥이 그바닥인 뻔한 상권에서...?

옆의 경쟁업소에서는 소셜커머스로 마치 대박이나 난것처럼 보여서, 이에 질세라 너도나도 합류해보려는게..
흡사 불나방을 보는것과 비슷하다.  이 치킨게임에 블랙홀처럼 빨려들어가버리는....
 

-업주들은 기존의 단골고객 대신, 심하게 할인된 쿠폰을 들고오는 마진이 별로없는 뜨네기 고객들로 채워지고
  퀄리티니 서비스는 필연적으로 낮아져 기존 단골들은 떠나가고...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는 장사가 될듯싶음.

-고객은 알뜰하고 합리적으로 소비한것 같지만... 
  가지 않아도 될곳을 싼맛에 가는경우가 많으므로 결국 충동구매로 인한 불필요한 지출과 괜히 눈만 높아졌을것이며..^^
  소셜커머스를 뒤지고 있는 시간의 기회비용까지 고려한다면 더욱더 현명한 방법은 아니라 하겠다.

-높은 수수료 마진으로 소셜커머스만 배를 불리는 형국이 아닐까 싶고, 
  장기적으로 이런 사태가 계속되면 결국엔 소셜커머스 시장 전체가 자멸할듯



결론은...

소셜커머스로 흥하려는자 소셜커머스로 망할지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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