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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계정을 여러개 사용하는 관계로 아웃룩을 쭈욱 사용해왔지만...
그동안...  작다면 작은 문제지만, 생각보다 참 큰불편을 초래했던 한가지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받은편지함을 클릭시 '커서(포커스)'가 메일리스트 쪽으로 자동으로 가게끔 되어있어
최근에 온 메일 한통을 '읽은상태의 메일'로 만들어버리기 때문...

뭔소린지 잘 모르시겠죠?
쉬운걸 어렵게 설명하는 재주를 가졌는지라...ㅋㅋ  말로 하려니 좀 힘든데...

 


아웃룩에서...  위의 이미지와 같이 '읽기창'을 오른쪽이나 아래쪽으로 나오게 해서 신속하게 볼수있게 하는데~
그럴경우... 아웃룩을 처음 실행시켰을때나 받은편지함을 클릭했을때...
메일리스트 중에서 최근에 온 메일에 커서가 들어가버려(=클릭한 상태가 되버림) 메일을 개봉한단 말이죠.

이게 정상적인 메일이면 상관이 없는데..   스팸메일일 경우에는 조금 문제가 되거든요.

뭔소린고 하니...
스팸메일을 뿌릴때는.. 그냥 무작정 휙 뿌리고 끝나는게 아니라.
보내진 스팸메일이...  개봉됬나 여부를 체크해서 살아있는 계정들을 나름 필터링을 하게 되죠.
안쓰는 메일계정 백개 천개보다, 현재 사용중이어서 수신이 확인된 메일계정 1개가 더 가치있으니까요.
이렇게 저렇게 추리고 추려서 살아있는 알짜배기 계정들(?)에만 또 스팸메일을 보내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스팸메일은 아예 개봉자체를 하지말고 바로 스팸신고/휴지통으로 버려줘야...
스팸메일이 또 보내지는 악순환을 조금이나마 막을수 있는것이죠.

그런데~~~
위와같이 아웃룩을 이용시 스팸메일까지도 의도치않게 '읽은메일'로 바뀌게 되는 불편을 겪는다는 겁니다.

자동으로 읽지 못하게 하는 기능이 분명히 있는데 제가 못찾은건지...
아니면 이런 옵션설정이 없는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ㅜㅜ

어쨋든...  그러한 이유로... 겸사겸사 다른 메일 클라언트를 찾아봤습니다.
허나 이런류의 프로그램이 또 그렇게 많지는 않더라구요.

결국 모질라 썬더버드를 다시 깔아봤는데...  (버전 6.0)
오... 여기는 위와같은 문제점이 없네요.

단, 읽기창을 오른쪽에 두는 기능이나, 전체적인 UI/UX가 아웃룩에 비해 심히 부족한 느낌이지만..
단순히 메일을 읽어보는 정도로만 가볍게 쓸것이기 때문에... 약간의 아쉬운점들은 넘길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용해 보려고 하는데..
정말이지 어처구니 없는 설정을 하나를 봤네요.


 

 

 



 

저렇게 보안쪽으로 들어가서 '저장된 암호 목록 -> 암호보이기' 를 누르면... 
비밀번호가 날것 그대로 싹 다보인다는것..!!

세상에나... 
비밀번호는 **** 이렇게 보여줘야지.. 스펠링 몽땅 다 보이는건 대체 뭔가요?
그렇게 한데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 싶어서 생각해봤으나... 아무리 생각해봐도 전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기본암호사용으로 한번 더 걸어놓으면 되겠지만...  그럼 사용하는데 약간 불편하게되죠.
허허.. 나원참...

누가 제 컴퓨터에서 옵션 설정을 뒤져 비번 확인해갈일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이건 제겐 정말 황당 그자체네요.


2012-01-31 내용추가


개개인 취향의 차이겠지만 썬더버드는 저와는 영 안맞는듯 합니다. 정말 어지간하면 참고 쓸려고 했는데 안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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