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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외장하드를 꼽은채 컴퓨터를 종료하면, usb 외장하드가 계속 돌아가는 소리가 나더군요. (아래 이미지)

 

그런데, 다른컴에 외장하드를 물렸을시에는 정상종료되는걸 보면, 이건 분명 기기가 특성을 탄다거나, 뭔가 다른 환경설정에서 오는 차이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아마 충전이나 그런문제로 종료시에도 전류가 들어오는것 같은데~ usb로 다른 기기들 충전할일은 없고, 외장하드가 계속 도는게 신경쓰여서 우선 검색을 해봅니다.

 

데스크탑메인보드 대기전력관련 USB전원 질문드립니다
- http://tpholic.com/xe/ibmqna/3717947

컴퓨터 본체 파워 종료할때 외장하드도 같이 종료가 안되고 계속 하드가 돌아갑니다.. 
- http://k.daum.net/qna/view.html?qid=3fyYm&aid=3fyZ6

외장하드가 2.5인치라 별도의 전원없이 본체 usb 짹에 꼽아서 사용하거든요 
- http://k.daum.net/qna/view.html?qid=3fyZF&aid=3fycE

수차례 구글등에서 검색을 해봐도 별 뽀족한 대책은 없어 보이네요. 제가 못찾은것일수도 있지만...

사용중인 제품이 이엠텍 h67mu3 메인보드와 fsp 450 파워인지라, 먼저 메인보드 유통사인 이엠텍에 전화문의를 했는데, 종료시에 usb전원문제는 메인보드쪽의 문제는 아니고, cmos등에서의 별도로 관리해줄주 있는게 아니라고 하더군요.
쇠라보드에서는 꺼지는데 h67보드에서는 안꺼지는데? 라며 추가로 물어봐도 별다른 답을 못주고 같은 말만 반복...
이상있으면 방문하거나 해서 테스트를 받아보라고 하더군요. 알겠다며 끊고...


fsp 스파클텍 홈페이지에서 문의를 했습니다.
컴퓨터 사양과 이런저런 전후사정을 적고, 컴퓨터 종료시에 usb까지 다 꺼지는 파워와, 컴퓨터 종료시에도 usb가 안꺼지는 파워가 있는건지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보통 메인보드에는 usb로 연결된 키보드나 마우스로 시스템 전원을 on 할 수 있도록 설정해주는 메뉴가 cmos에 있습니다. 회사별로 표기 방법이 조금 다르지만 ‘wake up stand by’ 메뉴를 disable 로 바꿔보시기 바랍니다.
위 방법으로도 해결이 되지 않으신다면 회신 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답변이 왔고...
cmos를 찾아보니 wakeup관련해서는 이미 disable로 되어있다며 cmos화면 몇장을 찍어 보내주며 재문의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

보내주신 cmos 사진 중 2번째 스샷을 보시면 EuP Control 메뉴가 있습니다.
이 EuP Control를 Disable 하게 되면 대기 전력이 1W 이상으로 발생합니다.
따라서 시스템 전원이 off 된 상태에서도 usb 외장하드에 전류가 흐르고 있는 상태가 됩니다.
이 메뉴를 Enable 하신다면 대기전력이 1w 미만이 되는 동시에 다른 기타 장치에 전류 공급을 할 수 없을 만큼 전력이 낮아집니다. 

고객지원센터에 보유하고 있는 기가바이트 및 asus 메인보드로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사용에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확인 후 문의사항 있으시면 회신 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답변이 와서 말해준대로 해보니, 오~! 이젠 정말 외장하드가 정상적으로 꺼지더군요.^^
역시 FSP 라고..  고맙다고 하며, 이렇게 as문의는 끝이 났습니다.


문제 해결후 가만보니...
이건 분명 메인보드에서 간단히 cmos 설정만 바꿔어주면 되는문제니, 이엠텍쪽에 전화문의시 알려줬어야 하는거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이엠텍에 불만인 사항은...

1.
전화문의 하기 이전에 이엠텍 홈페이지에서 메일문의를 하려고 했었으나, 고객지원쪽에서는 아마 회원가입을 해서 게시판에서 물어봐야 되는것 같더라구요.
이전글(http://motivation.tistory.com/485)에서도 쓴적이 있지만...  전 저런 방식의 일처리 정말 싫어하거든요.
꼴랑 문의 하나 하려고 회원가입에 어쩌고 할수는 없는일이죠. 게다가 게시판에서 실명,ID 다 노출되는것도 별로고.. (혹시나 이메일로 문의하는곳을 제가 못찾았는지도 모르겠으나, 어째 제눈에는 쉽게 안보이더군요)

2.
이엠텍하면 전 제일먼서 AS가 떠오릅니다. 그래서 제품구매시 여러모로 엇비슷한 타사 제품과 비교하다가, 그래도 as때문에 이엠텍것으로 선택을 합니다. 다나와 인기순위나 저렴한 가격적인면도 영향을 받겠지만요. 저가형 제품들중에 애즈락이냐 이엠텍이냐 고민하다가 as때문에 왠지 이엠텍쪽으로 가더라는 겁니다. 근데, 그런 믿음이 이번 문의를 통해서 깨지더군요.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어쨋든 메인보드의 문제가 맞았고, 간단하게 cmos bios 설정 하나만 바꿔주면 될 일인데... 설령 많은 옵션들 하나하나까지 그 모든 것을 다 달달 외워두고 즉시 갈켜줄수는 없었을 지언정... 제가 전화해서 이런 문제가 있다고 했을때, 아~ 그러냐며? 이것저것 제게 다시 물어봐가면서 답을 찾아보려는 노력은 보여줬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고 왠지 성의가 없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잘모르겠거나 보드쪽 문제가 아니라고 나름 판단이됐다면, 혹시 파워쪽에 문의 해보는건 어떠냐고 말해주기만 했어도 좋았을테고 말이죠. 무조건 와서 점검을 받아보라는건... 글쎄요. 들고 점검갔으면 과연 해결해줬을까요?

(지극히 주관적인 감정이고 어찌보면 편견이겠습니다만... 하여튼 전체적인 전화 응대방식이나 목소리등에서 적극적으로 해결주려는 그런 느낌의 뉘앙스는 안들더라구요. 이런 느낌이 어떤건지는 고객센터에 전화해보신분들은 다들 아실겁니다. 제가 이래서 이메일 문의를 더 좋아한다는 겁니다. 서로간에 이런 불필요한 감정을 덜 느끼게 되니까요.)


이젠 이엠텍제품이 가격이 저렴해서 또 구매하게 될지언정 AS가 좋다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이엠텍 제품을 일부러 구매하게 될것 같지는 않네요. 비록 빙산의 일각일정도의 단한번의 문의 경험이었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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