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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7 32비트를 수년간 사용하며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들로 포맷은 일년에 한두번씩 했었던거 같구요.

평소 윈도우상에 시스템 리소스 가젯을 띄워놓고 있는데, 별다른 작업을 안했는데도 희안하게 cpu점유율이 수시로 올라갔고, 사용자 전환 화면으로 있다가 로그인해서 들어와서 보면 그동안 계속 cpu점유율이 거의 풀로 치솟아 있었곤 했습니다. 이런경우가 한두번이 아니었기에 뭔가 이상하다 싶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2코어 모두 idle 로 되어있어야 될때에, 한쪽코어에 저렇게 계속 부하가 걸리는 상태가 지속되었습니다.

(예전에 B85M-HDS 보드 사용시 VGA드라이버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겼던적이 있었죠. http://motivation.tistory.com/734   그래서 VGA드라이버도 다른걸로 설치해보고 했는데, 증상이 상시 그런게 아니라 간헐적으로 그래서 이문제는 또 아닌거 같고...@.@)

 

리소스 모니터를 켜보면 svchost.exe(netsvcs) 라는게 cpu를 계속 50% 이상을 먹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여러 검색을 해보며 해결을 해볼라고 했는데, 정확하게 뭐가 문제다 라고 짚어지지가 않아서 해결이 안나더라구요. 뭔가 꼬인거 같은데 해결보다는 차라리 그냥 포맷을 하는게 정신건강상 좋겠다 싶었습니다.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요즘들어 윈도우 업데이트가 바로바로 안되고, 수시간에 걸쳐서 저렇게 부하가 걸리며 업데이트를 확인하다가 업데이트가 다 설치되고 나면 점유율이 어느정도 원상회복되곤 합니다. 추측컨데 아마 위의 상황은 windows update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사실 문제는 이것 뿐이 아니었고 포맷후 한 9개월여를 험하게 쓴탓인지 자잘한 오류들도 보였고, 블루스크린도 간혹 나왔고, 프로그램 추가/삭제를 하다가 뭐가 틀어졌는지 애즈락 램디스크(PAE 모드)는 설치를 수차례 해봐도 안되고... 등등..  하여튼 문제해결보다는 포맷을 하는게 시간을 버는길이다 라는 촉이 오더라구요.

 

평소 윈7 32비트를 써온터라, 이번엔 윈7 64로 가볼까 하다가...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갑자기 Windows10  64bit를 설치해보게 됩니다. 일전에 윈10 테크니컬 프리뷰를 사용해봐서 윈10에 대해 감은 있었지만 데탑용으로 쓰기엔 그래도 윈7이 낫겠다 싶었던터라... 윈10을 일단 반나절 정도만 써보고 나서 다시 윈7 64bit로 재설치를 하던가 해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윈10 설치하니 'SM 버스 컨트롤러'만 느낌표가 뜨고 모든 드라이버들이 다 잡아져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윈7은 이런저런 드라이버들을 다 설치하면서 수차례 재부팅하고 어쩌고 해야 했거든요. 또한 윈도우 업데이트도 상당했구요. 그런데, 이건 저 'sm 버스 컨트롤러' 때문에 'INF' 드라이버만 설치하면 끝이니 정말 편하더라구요. 물론, 나중에 WOL때문에 랜카드 드라이버를 다시 깔아줘야 했지만요.

 

램은 16G 풀뱅크라지만 cpu가 하스웰 팬티엄 G3220이라 64비트 쓰기엔 약간 부족한감이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왠걸 윈10이 가벼워져서 그런건지 윈7 32비트 사용할때보다 체감적으로 빨라진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윈도우 7의 UI/UX에 익숙해서인지 윈8을 건너뛰고 와서인지 자잘한 설정이나 옵션들의 부재나 변경된점 때문에 윈도우 7이 그리울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4~5일간 윈10 64비트를 쓰면서 느낀건... 윈7 32비트에서 잘 넘어온거 같다라는 결론이었습니다. 전체적인 체감 성능이 확실히 나아진것 같거든요.

 

32비트만 줄곧 사용해서 64비트를 썼을때 뭐가 안돌아가면 어쩌나 하는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는데, 여태껏 프로그램 설치시나 이용시에 별다른 문제는 없었고, 앞으로 국세청이나 정부기관의 홈페이지 방문시에 문제만 안생기면 되는데... 이점은 좀 봐봐야겠네요. 정 안되면 서브로 물려있는 HDD에 윈7 32비트가 설치되어있기 때문에 그쪽으로 부팅을 해서 해결하면 될것 같습니다.

 

 

 

계속 사용해보면서 내용을 추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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