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몇주간 안드로이드폰을 써보니, 스마트폰을 제대로 이용하려면 왠만해선 구글을 통해야 한다는걸 느낍니다.

 

 


왜 우리가 인터넷좀 하려고 하면 대게 '다음'이나 '네이버'를 거치듯이... 스마트폰에서 뭐 좀 스마트(?)하게 이용해보고자 한다면 거의 구글서비스를 사용하게 되더라구요. 구글이 안드로이드 OS를 왜 이렇게 풀어제끼는지 그 이유가 좀 보이는듯 합니다.



가장 처음단계는 '주소록'이었습니다.

csv파일로만 옮겨봤지 지메일에 딸린 주소록은 당췌 건드릴일조차 없었는데, 안드로이드폰에서 구글주소록은 그야말로 선택이 아닌 필수더군요.
물론, 다른 방법이 없지는 않겠습니다만, 가장 편하고 쉽게하기 위해서는 구글을 거치는 방법인듯합니다.
근데, 구글 주소록을 웹에서 이용/편집하기에 그다지 편하지는 않더군요.--;



그다음엔 'Gmail'  

 

이 메일 서비스 역시 다양한 방법들과 어플들이 많겠습니다만, 그래도 가장 손쉽게 이용하기에는 계정동기화를 통한 Gmail 서비스가 답인거 같더군요.
뭐 깔고 뭐를 어떻게 설정하고 할것도 없이, 안드로이드에서 기본으로 들어있기에 클릭 몇번이면 끝나니까요.
그렇다고 Gmail 이 썩 마음에 드는것은 아닙니다. 수신확인도 안되서 영 불편하고, 인터페이스도 라벨링보다는 차라리 daum/naver같이 카테고리 방식이 편하고 좋습니다. 저는... 

취향과 습관의 문제이겠지만.. 쉽게 바꿀수가 없더라구요.^^
또하나 아무래도 글로벌하게 사용되는 메일서비스라 그런지 or 제 이메일 주소가 다소 흔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스팸메일이 상당히 많이 오는 편입니다. 지메일이 비교적 스팸으로 잘 필터링해주기는 하지만..



이번엔 구글토크 

카카오톡과 다르게 내가 원하는 사람들만 선택해서 채팅이 가능하다고해서 써봤습니다.
구글계정이 있는 사람과 되는듯 하던데, 뭐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라면 다 있을테니까요. 솔직히 전체적인 인터페이스는 너무 기본에 충실한 나머지 좀 없어보이는게 사실입니다. 사진전송이나 그런게 안된다던데 뭐 별로 쓸일이 없으니 굳이 상관은 없구요.
제일 유용한점은 '스마트폰vs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구글토크'라는 프로그램이 PC어플로도 있기때문에, 'PC vs 스마트폰'으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점은 정말 좋죠. PC앞에는 키보드로 후다닥 치면 되니까요.




구글 캘린더

현재 s2 calendar 라는 위젯을 사용중인데 이게 폰의 달력/일정 하고만 연결되는줄 알았는데, 결국 구글 캘린더 서비스와 싱크되는 거더군요. 오호~ 
인터넷으로 다음캘린더를 쓰고 있었는데 그 편의성에 구글 캘린더로 갈아타야되나 싶어집니다.ㅜㅜ


 


구글 검색

기본으로 내장되어있다는거, 디폴트값으로 설정이 되어있다는거... 이거 정말 무시무시하죠.

MS가 IE로 브라우져 시장을 평정했던것처럼, 안드로이드 OS도 어쩌면 구글 검색 트래픽을 늘리려는 수단에 불과한걸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더불어 스마트폰 광고시장의 승자독식을 위해서 이기도 하고, 수익모델이 거의 광고에서 나오는지라 사람들 끌어오는것의 중요성은 가장 확실히 아는 기업이겠죠.
근데, 서비스가 대부분 무료라 좋기도 한 반면, 그야말로 세상을 광고의 홍수로 만들어버려서 어찌보면 악덕기업인듯^^
안드로이드폰에 기본으로 깔린 인터넷 브라우져는, PC의 크롬 브라우져 만큼 잘만들지 안았는지는 의문입니다.





 

구글 지도

다음/네이버 지도가 우리나라안에서 생활밀착형으로서의 사용성은 더 좋은거 같지만, 구글 지도는 또다른 맛이 있는거 같네요. 뭐랄까.. 기본에 충실한 표준같다고 해야되나?
Rmaps나 locus등의 어플을 사용할때도 느꼈지만 그 활용도가 참 좋더라구요. 전세계 어디를 다 동네처럼 볼수있는 구글지도구축. 역시 시장의 규모 때문이겠고, 결국 돈의 힘이겠죠.^^





 

네비게이션

타 프로그램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유용하네요.





생각나는대로 내용을 더 보충해봐야겠네요.
대략 몇가지 살펴봤는데... 이용해보면서 구글의 야심을 엿볼수 있었네요.

그레이/블랙마켓에 대해 어떻게든 책임의식도 좀 가져줘야 제대로 된 생태계가 형성될텐데
OS 업그레이드에만 신경쓰는것 같은 모습은 어째 영 그렇네요.

또한, 온라인이 너무 구글천하가 되어가고 있는게 좀 무섭기까지 할 지경이라..
다양한 업체들이 좋은 제품/서비스로 계속 선의의 경쟁과 꾸준히 견제를 해주었으면 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대적할만한 상대는 MS로 보이는데 선전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