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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메일로 시작됬던 이메일붐. 그때가 1997년인가 1998년쯤 되었던거 같네요. 그때 만든 아이디를 계속 사용해 왔었는데, 중간에 온라인 우표제인지 뭐 때문에 웹사이트에서 hanmill.net을 받지 않아서 네이버/네이트등을 겸해서 이용하곤 했었습니다.

그래도 주력 이메일은 hanmail.net (daum.net) 이었는데, 작년인가 제작년인가 스팸메일이 정말 끊임없이 오는탓에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네이버로 완전 이사를 가버린 상태였습니다. 현재는 그냥저냥 다음카페 메일이나 오는 정도이며, 예전에 받았던 메일들의 창고 역할정도 하고 있으므로, 언제 날잡아서 필요없는거 싹 지워버리고 네이버로 완전히 옮길 생각인데, 뭘 어떻게 손대야 할지 몰라서 그냥 묵히고 있습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성인/불법/도박 스팸메일은 일단 지우고 몇개만 추린 모습인데, 요 근래에 '장안의 화재 오프라인 방식 그대로'라는 제목으로 여기저기서 많이 오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엔크린(ok캐시백)과 몇몇 곳에서도 같은 제목으로 온게 있었었는데, 그때는 블로그 포스팅할 생각을 못하고 그냥 삭제를 했습니다. 보낸이만 보고 자칫 열어볼뻔 하기도 했구요.

지금보니 희안하게도 용량이 모두 4.6M로 동일한데..  저 메일을 보낸곳을 찾아내면 보낸곳이 결국 한곳이 아닐까 하는 추정을 해봅니다.

 

보낸이의 주소를 마우스 오버해서 보면, 정상적인 도메인으로부터 온것같은 모양새 입니다. 실제로 저 주소의 메일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의 뒷부분인 도메인명만 봤을때는 그게 의심할건 없어 보이기도 하죠. 제목과 첨부파일 때문에 일단 스팸메일함으로 보내놓고는 있으나, 만약 제목이 좀더 정상적(?) 이었다면 의심못하고 열어봤었을것 같습니다. 한번 걸렸다 하면 거의 포맷외에는 답이 없는 랜섬웨어가 극성인 요즘 이메일을 보는것도 큰 일입니다.

 

그런데, 다음과 네이버 메일을 동시에 사용중인 사람은 익히 알겠지만, 네이버는 스팸메일이 와도 어쩌다 한두통인데, 다음은 늘 한두통이상 와있다고 봐야할정도... 물론 스팸함으로 가있는 비율이 높긴 하다지만, 아닌 경우도 있고, 일반 메일이 스팸함으로 가있는지 확인하려 눈으로 한번 쓱 훑어봐야하는데 매번 이래야하니 꽤 고역입니다.

 

 

요새 들어서 부쩍 더 이상한 느낌이 드는데... 메일 자동분류로 지정해 놓은 리스트들이 유출된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듭니다. 혹은. 스팸메일을 보낼때 보낸이를 제 자동분류에 있는 도메인들중 하나로 정해지게 해놓은것 같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롯데닷컴, CJ~, CGV등은 워낙 알려진 도메인이니 사칭해서 스팸으로 올수도 있는데, '예병일의 경제노트 econote.co.kr'는 왠만해서는 스팸주소로 올만한 곳은 아닌거 같은게 이유입니다.

 

다음은 카카오에 먹히더니 왠만한 서비스는 다 접어버리던데... Daum Mail 도 계속 이럴꺼면 그냥 서비스 접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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