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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4에는 그래도 잘 나름 챙겨보고 방청도 갔던적이 있곤 했는데, 시즌5에서부터는 가끔 큰 이슈가 생기는 출연자들만 영상 클립으로 보게 되었던거 같습니다.

 

역시나 시즌6도 마찬가지여서, 그냥 하나보다 정도였고 저뿐 아니라 대중들의 관심도도 마찬가지였는지 이번시즌이 마지막이네요.

 

몇일전 TV를 돌리다 볼게 없어서 K팝스타를 틀고 다른걸 하던중에, 귀가 번쩍 띄이며 TV로 시선을 향하게 한 노래가 있었으니.. 그건 '유지니'가 부른 'when we were young'. 예전 K팝스타 시즌1때 박지민이 rolling in the deep을 부를때와 비슷하게, 얘는 뭔가 넘사벽의 참가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에 15초 광고 -_-; 좀 짧게나 해줬으면... 아니면 하단 팝업으로 하던지... ㅜㅜ)

 

팝송이라 가사도 잘모른채 듣지만... 넋을 놓고 멍하니 보다가 양현석 말대로 눈물이 나올뻔했다. 힘을 빼고 읊조리듯 부르는데, 마치 가사의 스토리 다 소화해서 보이스로 전부 표현하는듯한 허스키한 목소리가 노래와 정말 잘 맞았던거 같네요.

 

원곡이 Adele(아델) 노래라고 하길래 유투브에서 찾아봤는데, 저는 유지니의 목소리가 원곡 보다 더 좋더라구요. 시청자들의 요청에 방송에서 부른 음원을 공개했다고 하는데, 이곡 전체를 다 불러서 유투브에 올려줬으면 하네요.

 

하루종일 이 노래만 무한반복해서 듣고 있는데, 정말 좋네요. 그야말로 심쿵...

 

어제 11일날에 부른 Sam Smith - I'm Not The Only One 도 잘 부르긴 했지만, 전 이전곡이 더 착 와닿네요. 앞으로 어떤 노래를 어떻게 부르는지 꼭 챙겨봐야겠습니다.

 

 

 

 

 

 

이번 시즌이 끝이라는 케이팝스타를 보면서 예전부터 느꼈던 아쉬운점은...

 

- 이렇게 초반에는 참가자들의 개성과 아마추어의 풋풋함이 좋은데, 중반을 넘어가면서 트레이닝 시키고, 그룹으로 묶고, 선곡에 참여하고 그러면서 참가자를 잘 못살려 내면 재미가 반감되고, 또한, 종반을 향해 가면서 생방으로 하고 안어울리는 메이컵/화장/의상으로 어설프게 쇼를 하는거 같아서 재미가 뚝 떨어지는거 같더라구요. 특히 박진영이 가장 문제로 보입니다. 전문가적인 식견으로 음악적으로나 테크닉적으로 지적해주고 잠재력을 끌어올리려는 시도까지는 좋은데, 자꾸 박진영화 시키는거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시즌6까지 오면서 좀더 다양한 방법을 택해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 2017-01-21 내용추가

 

 

▲ 재생전 스틸사진을 좀 잘 나온걸로 쓰지, 위에서 부터 어째 계속 그러네요.ㅎㅎ  중간중간 평가단의 오버스런 표정들도 시청에 방해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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