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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사용하던 컴퓨터가 Intel 펜티엄 G3220 + ASRock b85m Pro4 + ddr3 4+4기가 + SSD 등 이었습니다.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할때 조금 느리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게임을 전혀 안하는지라 그럭저럭 사용중이었습니다. 

 

그러나, 유튜브에서 4K 영상은 버벅대서 정상적으로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사실 모니터나 TV등도 다 FHD라서 4K로 볼 일은 전혀 없는데, 안되니까 괜히 더 4K 로 보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꼭 필요해서 업그레이드를 하는경우도 있겠지만, 업그레이드를 하고싶어서 별의별 이유를 찾아내서 겸사겸사(?) 업그레이드를 하게되는 경우도 많은데, 이번이 그런 케이스 였던것 같습니다.

 

cpu만 i5 정도로 업그레이드를 했어도 되고, 그래픽카드를 달아도 됐겠으나, 하스웰 4세대를 사용한지 몇년이 되고 했으니 최근 부품들로 조립해보고 싶더라구요. 그러던 와중... 블랙프라이데이때 예상에 없던 DDR4 8G 램을 newegg에서 37,000원에 직구하게 되면서 업그레이드를 안할수 없게 되었던거죠.

 

삼성램이 아닌 오버클럭할때나 쓰는 고클럭 램을 다 써보네요.

G.SKILL DDR4 8G PC4-24000 CL16 AEGIS ( 3,000MHz / 1.35V / XMP / 메모리 타이밍 : 16-18-18-38 )

 

 

어쨋든 그리하여...

CPU는 저렴하면서 가성비 좋은것

MB는 SATA 포트 6개, HDMI 필수, 램슬롯은 2개여도 상관없으나 4개면 좋고...

 

이 정도로 설정하고 고르다보니, 인텔 펜티엄 + B360 보드 / AMD 2200G + B350 보드 로 좁혀졌고, 인텔 쿼드코어는 10만원대가 넘어가므로 듀얼코어(쓰레드4) 펜티엄 골드 벌크냐, 가성비 끝판왕 amd 쿼드코어 2200g냐 많은 고민을 하다가 결국 인텔로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직도 2200G 에 대한 미련이 있지만, 예전에 라나를 쓰던시절 인텔에 비해서 같은작업 대비 상대적으로 전력소비가 많았던 점이 떠올라서 고민고민하다가 인텔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 라이젠 AMD가 그때하고는 다르게 여러모로 천지개벽 수준이라지만, 그린스크린, 블랙스크린등 해결되었다는 자잘한 오류들과 이래저래 손이 많이 가는점이 결정타였습니다.

 

내가 휴대폰을 고를때는 가성비의 샤오미가 좋겠지만, 남에게 추천할때는 무조건 삼성이라는 말과 비슷하게, 컴퓨터도 내가 쓸때는 가성비의 AMD 라이젠, 남에게 추천해줄때는 무조건 INTEL 이라는 말이 있더라구요.

 

 

 

 

여태껏 cpu는 정품만 사용했었는데, 초기불량이 아니라면 굳이(?)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쿨러도 쿨러마스터 N620 를 쓰고 있어서 정품쿨러도 필요치 않았구요. 기존 1150 보드에서 사용했던게 그대로 호환되서 1151v2에서도 잘 맞더라구요.

 

메인보드는 ASRock B360M Pro4 도 눈에 들어왔는데, vga 슬롯2개, M.2 2개, 무선 WIFI/BT 등 제게는 쓸데없이 고스펙인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저렴한것중에 기가바이트 B360M DS3H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cpu, mb, ram 그외의 모든 부품들은 다 기존걸로 재활용해서 사용중입니다. 메인보드 7.9만, cpu 7만, ram 3.7만으로 총 18만 6천원정도 들어갔네요. 생각했던거 보다 더 들어가서, 기존의 부품들을 팔아서 빨리 만회해야겠습니다.

 

유튜브 4K를 틀어보니 이제 끊김없이 정상적으로 잘 나오네요. 그리고 일시적인 포맷효과인지, 업그레이드후 체급이 약간 올라가서 그런지 기존에 하던 여러 작업들도 조금 스므스하게 돌아가는거 같고, 소비전력도 기존에 비해 다소 적게 드네요. 고작 이거 느끼자고 20만원 가량을 쓴건가 싶기도 한데, 그래도 이왕 구매한거 잘 써야겠습니다.

 

 


 

소비전력

 

CPU - 인텔 펜티엄 골드 G5400 (8세대)

메인보드 - 기가바이트 B360M DS3H

RAM - G.SKILL DDR4 8G * 1EA 

SSD - 마이크론 Crucial M550 (256GB)

파워 - 시소닉 X-660 80 PLUS 골드

쿨러 - 쿨러마스터 N620 파인인포 (400rpm 정도로 도는중)

 

로 측정해봤습니다.

 

 

 

 

▲ 컴퓨터 로그인해서 진입후 IDLE 시 소비전력은 18w 정도

 

 

  

 

▲ FULL LOAD 는 그냥 크롬 브라우저키고 한꺼번에 창 수십개 켜서 해봤는데, 43w 정도 나왔습니다.

원래 풀로드로 부하를 줄때는 무슨 프로그램 돌리고 그러던데, 전문적인 지식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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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위의 사양에다가 HDD 1개, SSD 1개 추가로 연결해서 사용중인데, 소비전력도 적게 나가고 괜찮네요.

 

 

관련글

 

하스웰 G3220 + ASRock B85M-HDS 조립후기 - https://motivation.tistory.com/734  [2013.12.19]

ASRock B85M PRO4 로 업그레이드 - https://motivation.tistory.com/830  [2014.12.28]

 

 


▼ 2019-01-12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ASRock B360M Pro4로 변경을 했습니다. 변경해야할 나름의 명분도 있었지만, 잠시 특가로 저렴하게 나와서 옆글같은 업글을 했습니다. 무선 WiFi/Bluetooth 슬롯도 있고, M.2도 2개고 등 아마 사용하지는 않겠지만 왠지 보기에 그럴싸해보이고, BIOS도 기존 기가바이트 대비 설정이 다양해서 좋고 만족스럽네요. 개인적으로는 애즈락 보드가 저와 잘 맞는거 같습니다.

 

조립하다가 난관을 한번 만났습니다. 램슬롯의 양쪽 걸쇄가 한쪽은 완전 고정이고 한쪽만 열리는 구조였습니다. 아마 그래픽카드와의 간섭때문에 그렇게 된것 같은데, 처음 조립시 램을 잘 꼽는다고 꼽았는데 덜 꼽였었는지 모니터 화면이 안뜨는 상황이 발생했었습니다. BIOS도 안떠서 순간 보드 고장인줄 알고 철렁했습니다. 보조전원 케이블도 이상없이 잘 꼽있고, 딱히 조립을 잘못할것도 없는것 같은데, 원인을 못찾고 헤매다가...  분해후 재조립 해보는 과정에서 램 한쪽이 약간 덜 꼽혀서 그랬었다는걸 알았습니다. 램을 꼽을때 특유의 딱 딱 소리가 나기 마련인데, 고정된 걸쇄에는 처음 삽입해보는터라 그냥 되는데로 쪽 밀어넣기만 하고, 딱 소리 까지는 못들었었는데, 그게 화근이었습니다. 정상적으로 딱 딱 소리가 날때까지 램을 잘 꼽은후 켜보니 이제서야 모니터 화면이 잘 떴습니다.

 

▲ 문제의 램슬롯 - 왼쪽은 레버가 고정되어서 젖혀지지 않는 방식, 오른쪽은 레버가 뒤로 제껴지는 방식

 


▼ 2021-02-06 내용추가

 

B360M-Pro4 에 윈도우10을 설치후 장치관리자에서 위 이미지와 같이

 

- PCI 단순 통신 컨트롤러

- PCI 데이터 인식 및 신호 처리 컨트롤러

- PCI 장치

- SM 버스 컨트롤러

 

가 제대로 잡히지 않고 느낌표가 나오는데, 이때는 INF driver 를 설치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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