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에서 송금하려니 고객확인제도 등록을 하라고 하네요.

Naver Pay 를 가끔씩 사용합니다. 쇼핑몰 결제도 하고, 편의점에서 QR로 현장결제도 하고 등등...

은행앱에서 이체를 할때 아직 OTP를 안써서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와 비번과 은행 보안카드를 필요로 하곤 하는데, 네이버페이에 연계시켜놓은 계좌에서 송금할때는 네이버페이 결제 비밀번호 6자리만 누르면 되서 편하더라구요. 

 

▲ 이번에도 송금할일이 있어서 네이버페이 앱을 켜서 하단에 있는 송금 탭을 눌렀더니...

 

▲ '고객확인제도 등록' 이라는 화면이 나오며, 그냥 넘어가질 않더라구요.

(이름/국적/성별/생년월일/연락처/집주소 등을 기본으로 입력되어있는데 개인정보라 삭제처리함)

 

으례적인 확인인가보다 하고 (필수)만 체크하고 넘어가려 했으나,

'직업/업종'을 선택하지 않으면 '동의하기' 버튼이 활성화 되지 않았습니다.

 

▲ 직업/업종 팝업창은 위와 같았습니다.

(직장인, 주부/학생/무직, 전문직(의사/변호사 등), 개인 사업자, 연금 수혜자, 임대/배당/이자 소득자, 귀금속 판매업 종사자, 카지노/애부/환전상)

 

결국 네이버에서 가지고 있던 기존 개인정보에다가, '직업/업종' 한가지를 더 알아가려는걸로 보이더라구요.

대출을 받을것도 아니고, 내 계좌에 있는돈 송금하겠다는데 직업까지 필요한건가? 싶어서 영 탐탁치 않네요.

 

 

▲ 어쨋든 '직업/업종'을 선택후 진행을 시키면, 등록이 완료되었다는 팝업이 뜬 후

 

▲ 네이버페이의 송금탭 화면이 정상적으로 보였습니다. 

 

 

 

▲ 네이버페이 고객센터에서 검색을 해보니 위와같은 글이 나오는데, 딱히 궁금증이 해결되지는 않네요.

내가 '강화된 고객확인제도 대상자' 인가? 아니 왜? 

 

제가 최근 12월 중순경에 네이버페이 앱에서 송금을 할때는, 위와같이 '고객확인제도 등록' 없이 바로 되었었거든요. 그렇다면 그 사이에 정책이 변경된게 아닌가 싶어서,  '네이버페이 공지사항'의 최근글들을 살펴봤는데, 관련한 글은 안보이는것 같네요.

 

그러다보니 네이버 지식in에 문의글이 올라오고 그러는 형국... 

한숨이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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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3  내용추가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 갱신 때문에 오랬만에(?) IBK 기업은행 홈페이지 들어갔는데, '고객확인제도'란 팝업이 뜨네요. 네이버페이뿐 아니라 여기저기서 종종 보게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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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7  내용추가

 

 

 

11번가 배송조회 화면에서도 '고객확인제도'가 뜨네요.

정책상 하라니까 어쩔수 없이 해야하는 입장인건 알겠는데, 

고객들에게...  왜 하는건지, 언제부터 하는건지, 꼭 해야하는거지, 안하면 어떤 불이익이 있는건지 등.

상세한 내용도 없이 이래버리면 어떻하나요?

워낙 개인정보에 민감한 요즘... 

기존에 적어놓은 개인정보를 알고 있으면 됐지...

또다시 내 정보를 수집해가서 대체 뭘 하려는건지 의심부터 드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이런 정보 몇개 적는걸로 뭘 얼마나 막을수 있고, 확인할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대체 누구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인지 면상 좀 보고 싶네요. 

좀 실효성 있는걸로나 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