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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7월 12일.  오상진의 굿모닝 FM 라디오 3부에선가 들은 얘기인데....
정석원이 015B의 이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직접 말해줬는데,
전 이런 유래가 있었다는걸 처음 알았네요.

정석원이 신해철하고 '무한궤도'라는 밴드를 했었다가 각자 활동을 하게 되죠.
그래서 정석원이 새로 그룹명을 정하다가...

 - 無(없다)의 의미로 숫자 '0' 을,
 - '한'이란 의미를 숫자 '1' 로,
궤도 - 궤도가 영어로 'orbit'인데 발음과 비슷한 '5B'로.

그래서 합쳐보니.. 015B가 되었더라.
그런데.. 후에 이름에 남아있는 무한궤도의 의미를 조금 없애보려고....
015B를 한자로 空一烏飛(공중에 까마귀 한마리가 날아감?)라고 바꾸기도 했다고 합니다.
말 토시 하나까지는 자세히 기억이 안나는데, 대충 이런 맥락이었습니다.

 

015B 1집 자켓 사진을 보니...  https://vibe.naver.com/album/2005
역시...  015B라는 이름이 무한궤도와 관계가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당시에 공일오비의 음악들은 정말 새롭고, 창의적이며 파격적(?)이었죠. 가사들에 감수성도 잘 묻어있구요..
요즘 가수들같이 주력으로 미는 한두곡 외에는 별로 들을게 없는게 아니라...
주옥같은 빅히트 노래들도 엄청 많았고~  한 앨범에서 버릴게 없을정도로 전반적인 만족도도 꽤 높았습니다.
친구네 집에가서 더블테크 오디오로 처음들었던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이게 노래야? 뭐 이런노래가 다있어? 싶을정도로 나름 충격(?)을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전 4210301이라는 노래를 참 좋아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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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2월 1일 동아일보, 015B 관련기사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aver?articleId=1991020100209231001&editNo=2&printCount=1&publishDate=1991-02-01&officeId=00020&pageNo=31&printNo=21375&publishType=0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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