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전화 통화녹음파일 저장폴더를 왜 Music 안에 넣었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스팸전화 알려주는 기능과 통화녹음 기능때문에 꾸준히 사용중인 T전화

지난달인가 업데이트가 있었죠.

 

 

 

 

▲ 오랬만에 스마트폰의 백업&정리(?)를 하고 있었는데, Music 폴더 안에 T전화 통화녹음 폴더가 있더라구요. 어? 뭐지? 윈도우 같으면 드래그앤드롭을 잘못해서 이상한데 옮겨져 가는 경우는 봤어도... 스마트폰에서 내가 뮤직 폴더에 넣지는 않았을텐데? ... 하면서 찾아봤습니다.

 

 

 

▲ 공지사항을 보니 T전화 측에서 얼마전 v9.6.* 버전으로 업데이트시 통화 녹음 파일이 저장되는 위치를...

내장메모리 > .TPhoneCallRecords > .nomedia 에서

내장메모리 > Music > TPhoneCallRecords 로 변경했다고 되어있네요.

 

 

저장되는 위치야 얼마든지 변경할수는 있는거죠. 예전 저장폴더인 .TPhoneCallRecords 는 숨김으로 되어있어서 녹음파일이 어디 저장되는거냐?라는 사용자들의 문의도 많이 받았을것 같구요.

 

아니 그러면... 

Music 폴더 sub로 들어가게 하지말고, Music 폴더와 depth를 같게하는 TPhone 폴더를 하나 만들어서, 그 안에 통화녹음 파일을 넣던가...  왜 하필 Music 폴더 안에였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네요.

 

 

아니나 다를까..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리뷰글을 확인하니...

 

 

 

 

 

 

 

 

 

▲ 음악듣다가 갑자기 통화녹음된게 흘러나오는 해프닝이 일어날만 하죠.

 

보통 Music 폴더 아래 **폴더, @@폴더, ##폴더 등이 있어서... 음악 플레이어에서 통째로 Music 폴더를 스캔해서 음악 파일로 읽는 경우가 많거든요. 아무생각없이 이렇게 했다가는 통화녹음이 재생될뻔 했네요. 혼자 이어폰으로 듣고 있었으면 다행이지 여러 사람이 있을때 이랬으면 참 난감한 상황이 생겼을수도 있었겠습니다.

 

 

와... 아무리 생각해도 통화녹음파일을 Music폴더 아래 넣는다는건 정말 이해하기 어렵네요.

담당자는 음악을 아예 안들어서 Music 폴더가 빈폴더였나?

Music 폴더 말고 K-POP 폴더를 만들어서 사용했었나?

통화녹음을 아예 막은거마냥 안드로이드의 정책이었나?

 

해당 업데이트 버전이 풀리기 전까지 수없이 많은 검토가 있었을텐데, 고작 이걸 짚어내는 사람이 없었을수도 있나?

그렇게 할수밖에 없는 무슨 이유가 있었을까요? 

 

 

굴러온돌이 박힌돌 뺀다고, 이제 Music에 자리잡은 통화녹음 파일들 때문에, 음악들을 Music 폴더에서 다른폴더로 다 옮겨야 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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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으로 또하나....

 

 

 

T전화 통화녹음 기능의 아쉬운점들 - https://motivation.tistory.com/965  /  2016. 11. 10.

 

예전 글에서도 적은적이 있지만, 통화내역 리스트 항목 순서를 임의로 설정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스마트폰에서 통화내역을 스크롤해가면서 살펴보는데야 문제가 없지만, 컴퓨터로 백업을 해서 살펴보면 꽤 불편합니다.

 

 

 

예를들어... 위 이미지의 다른 통화녹음앱 설정에서와 같이...

 

"년도-날짜-시간-폰번호-이름-수발신유무" 순서로 해서, 

 

ex) 20201108-193455-01012345678-홍길동-in

 

이런식으로 날짜가 제일 앞에 나와줘야 탐색기에서 이름순 정렬했을때 기본적인 시간순으로 딱 정렬이 되는건데....

 

 

현재는...

 

"폰번호_년도날짜시분초"

 

ex) 01012345678_20201108193455

 

이렇게 네이밍이 되어있다보니, 컴퓨터로 백업후에 최근에 통화한것중에 뭐좀 찾을라고 하면 쉽지가 않습니다.

저 뒷쪽의 날짜~초 까지 하이픈이나 언더바 하나없이 쭉 14자리 있는거 좀 보세요. 저게 눈에 들어옵니까?

 

 

물론, 요새는 Everything 같이 키워드를 넣자마자 실시간 검색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어려울것도 없을수 있겠지만... 뭔가 이런저런 케이스를 봐가면서 보이지 않는 부분의 디테일들까지도 완성도있게 하는게 아니라, 그냥저냥 의식의 흐름대로 쉽게쉽게 결정내리는것 같은 느낌이네요.